수치심 권하는 사회1 수치심 권하는 사회 [I thought it was just me (But it isn't)] 문화는 우리에게 수치심을 가르치고 있다. 남들과 어울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해준다.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몸매를 갈망한 게 아니고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게 아닌 것이다. 수치심은 외부에서 온다. 우리 문화가 주입하는 메시지와 기대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은 어딘가에 속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뿐이다. 개인, 가족, 그리고 집단이나 공동체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수치심을 이용한다. 그 과정에서 수치심이 개인과 공동체의 정신을 파괴하고 있지만 우리사회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작자가 수치심을 '침묵의 유행병'이라고 하는 이유다.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감정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이야기하지만 수치.. 2019. 12. 29. 이전 1 다음